이혼전문변호사 이혼 소송 중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A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1-1부(재판장 박재우)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변호사 A씨에 대해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최초는 우발적이었다고 해도, 그 후 계속된 잔혹한 가격과 방치 등은 ‘반드시 살해하고 말겠다’는 강력한 살해의 실행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도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3일 이혼 소송 후 별거 중이던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범행 수법이 너무 잔인하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아들이 지극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직후 아들에게 달려가 자기변호를 했다”며 “이후 119가 아닌 (A씨의) 아버지에게 연락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4일까지 국무회의 회의록 등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서류들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헌재가 윤 대통령에게 발송한 문서들은 대통령경호처가 수취를 거부했다.이진 헌재 공보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브리핑을 하고 “지난 17일 수명재판관 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이 탄핵소추위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피청구인 대통령에 대해 준비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헌재는 준비명령에서 윤 대통령에게 오는 24일까지 입증계획과 증거목록을 포함해 계엄포고령 1호와 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도 같은 날까지 입증계획과 증거목록을 제출하라고 전달했다. 각 준비명령은 전날 전자로 송달됐다. 윤 대통령에게는 이날 오전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 두 곳에 각각 우편으로도 추가 발송됐다. 이 공보관은 “전자송달은 비서실로 보내는 것이고, 정확하게 본인에게 전달됐는지 (비서실이) 확인을 안 해줘서 (우편발송을...